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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계리사회 AI Summit 참석후기 - 윤선일(RNA컨설팅)
2025-03-19 조회수 : 208

참여 워크스트림 : Research and Advancement


 “AI기술과 전통적인 계리기법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계리사” 작년 말 한국보험계리사회에서 모집하는 IAA AI TF 공고를 보고 지원하면서, 저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TF가 다소 형식적으로 진행될까 걱정했던 부분도 잠시, 작년에 진행됐던 1차 TF 진행사항을 따라가며 학습하고, 세미나 자료를 살펴보면서 Summit에 대한 사전준비를 깊이 있게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AA AI Summit은 총 4개의 Workstream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업무 범위, 일정, 그리고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중 Research and Advancement 팀에 소속되어 활동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이 영역은 작년에 Education 팀에서 발전한 분야로, 중급 수준의 AI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하는 계리사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당 팀은 Summit에 참석한 인원만 약 15명에 달하는 큰 그룹으로 첫째 날 오후와 둘째 날 오전 이렇게 두번의 시간대에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첫째 날 오후에는 과거 자료 (예: 2017 IAA Syllabus)를 바탕으로 내용을 검토하며 브레인스토밍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거 IAA 교과과정은 계리사가 분야와 관계없이 알아야 할 내용과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설명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통적인 계리방법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서 Narrow/General AI로 분류하고, 그 안에서도 과거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Strong/Mixed support로 나눈 부분에 대해서 논의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후, 세부적인 소파트로 나누어 다음 날 추가적인 토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세부 소파트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주제, 업무 범위, 일정 등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Knowledge Base라는 소파트에 참여하여, 먼저 AI와 관련된 주제들을 설정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각국 계리사회에서 연구한 자료를 정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자료의 양뿐만 아니라 수준을 주기적으로 검토해서 승인 및 평가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사용자의 평가점수를 반영하자는 방안도 제안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은 3개의 소파트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 Knowledge Base

제가 소속된 소파트로, AI와 관련된 categories 와 Subcategories를 설정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각국 계리사회(FMA)에서 연구한 자료를 정리하고 관련 논문에 대한 심사 프로세스를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I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며, Working Group 1 및 3와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2. Advancing the AI-enabled Actuary

해당 소파트는 계리사의 역할 변화를 정리한 후, 장기/단기로 세분화하여 국가 및 소속별 AI 기술 역량과 지식 격차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격차가 확인되면, 각국 계리사회(FMA) 및 타 직업군과 협력하여 보완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기술적 주제도 포함하여(규제준수, AI결과관리, AI활용도 높은 부분 분석 등) 연구할 예정입니다.


3. Advancement through collaboration & communication

해당 소파트는 IAA, FMA 및 외부단체와 협력하여(성과공유, 연락망구축 등) 뿐만 아니라 IAA 내부 조직과도 같이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테크기업 및 학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저희 파트는 위와 같이 소파트를 짜서 업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선 3월 말까지 각 소파트별 초안을 작성한 후, 4월 전체 회의를 통해 업무를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이후 5월 IAA 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한 뒤, 6주 간격으로 지속적인 재정비 미팅을 개최함으로써, 향후 2년 동안 AI TF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제적인 TF에 처음 참여하면서 부담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은 저에게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계리사와 AI, 한국 계리사회와 해외 계리사회 간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대외환경속에서 계리사로서 AI와 전통적인 계리 기법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Enable Actuary로 나아갈 수 있도록 TF활동에 임할 예정이며, 활동의 결과가 많은 계리사 선후배님들께 긍정적인 영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 AIforA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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